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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제민지배체제의 시작과 더불어 엄청난 수의 병력 동원과 막대한 출혈을 불러 일으키는 공성전의 양상이 전개되었다. 이 시기에는 이런 전쟁 양상의 변화와 함께 많은 것들이 더 추가되었는데 간단히 언급하자만 다음과 같다. 우선 철기의 사용을 들 수 있고 또 한가지는 다양한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다양한 전술에 있어서는 기존 처럼 전위 후위 중군으로 한 삼군으로 나누어 운용하는 면은 그대로지만 필요에 따라 정면에서 적을 맞아 싸우는 사이 적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우회하여 공격하거나 검에 대한 인기가 급등하여 창을 버리고 검을 들고 도보로 돌격하여 백병전을 벌이거나 적의 명예심을 역이용한 기만 전술을 펼치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리고 흔히 많이 들어 보았을 법한 학익진이나 안행진 혹은 어린진등의 진법이 사용되었다. 무기에 있어서는 전차가 실용적으로 변모되었다. 예를 들어 궁수와 창으로 무장한 병사 그리고 전차를 모는 마부로 셋이 협심으로 전차를 운용했으며 흔히 전차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전차와 말사이에 길이를 줄였으며 바퀴살을 늘이고 바퀴끝에는 로마전차처럼 톱니모양의 날을 설치했다. 그렇지만 관통력이 좋은 석궁의 등장으로 전차는 많이 사용되지는 않은 것 같고 기마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또한 지휘체계에 있어서 좀 더 조직적인 북과 깃발을 이용한 통제와 함께 엄격한 군율이 유지되었으며 실제 전술에 관한 여러 연구가 진행 되었고 대표적인 것이 손자병법이다.

 성은 주로 진흙이 섞인 흙을 벽돌처럼 단단해질때 까지 다져서 쌓았다. 이후 돌이나 벽돌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성벽 위에 망루를 짓고 직사각형모양으로 성문을 동서남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공성전의 모습을 묵공이란 영화를 통해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한중일 삼국이 같이 합작으로 만들었던 우리나라의 안성기와 유덕화가 주연해서 화제를 모았었죠. 이 영화 묵공에서 조금은 아쉬운 곳이 없지 않아 있지만 당시 전쟁의 모습을 잘 표현했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한 묵가는 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학문 연구자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시대와는 걸맞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겸애설을 주장했고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시대를 앞서간 주장을 했던 학파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실천에 옮겨 침략받는 약소국에 참가해 방어전투를 주로 해서 강대국의 침략에서 약소국을 지켰다고 합니다. 여기 영화 묵공에서의 주인공 혁리는 이런 방어전투를 담당하던 묵가의 한 사람입니다. 영화 속에서 조나라의 대군이 양성이란 곳에서 공성전을 벌이게 됩니다. 처음에 조나라는 역시 공성전에서 기본인 압도적인 병력과 장비의 우위를 통해 적이 자멸해서 항복하도록 획책합니다. 하지만 혁리의 등장과 함께 성안에 관민이 항전의지를 일깨워 첫단계에서의 출혈없는 성함락은 실패합니다. 그리고 이제 부터 시작되는 공성전, 먼저 성안을 어수선하게 하고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불화살을 쏘아올립니다. 그리고 성문을 부수는 파쇄차 혹은 당차라고도 하죠. 앞에 길쭉하고 날카로운 성문을 부수는 망치와 성벽위에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위에 덮개를 달아놓은 이런 공성장비를 동원하여 공격하고 성 주위에 접근하지 못하게 파놓은 해자를 넘어 공격합니다. 마침내는 성문을 뚫고 들어오지만 성문에 쌓은 옹성에서 준비해둔 유황항아리로 인해 생지옥의 처참한 살육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옹성은 성문이 공격의 표적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성문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주위에 또하나의 반원모양으로 쌓은 성을 말합니다. 모양이 마치 항아리 같아서 옹성이라고 합니다. 

 이 시대는 정말 수많은 싸움이 일어나고 많은 수의 병력동원과 이전과는 다른 무기와 전술 그리고 군의 조직화 등등 많은 면에서 발전이 거듭되었습니다만 공성전은 공격측에도 많은 출혈을 야기했기 때문에 최후에 수단으로 공성전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이룩된 여러 모습들은 이후에도 군대나 전쟁모습에 골격이 되었습니다. 
 
 
검은숲의 은둔자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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