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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아뵐 곳은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입니다.(이제부터 줄여서 성공회성당이라고 하죠)
근대 한반도에 개화가 시작되면서 많은 종교가 유입되죠. 그때 여러가지 종파가 들어오는데요, 성공회도 그때 들어온 신교의 종파중 하나였습니다.

한국성공회에대서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 성공회가 어떤 종교인지 이야기드려야 겠습니다.

성공회 하면 영국 국왕 헨리 8세가 빠질수 없습니다. 헨리 8세가 첫번째 부인인 캐더린과의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만든 종교라는게 잘 알려진 사실이죠.

하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영국의 구교의 부패는 심하였습니다. 교회는 영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고, 토지에서 나오는 생산물을 가졌습니다. 교회 영지에서 나온 생산물에 대해선 세금을 국가에선 걷을 수 없었죠. 게다가 성직자의 임명권은 왕이 아닌 교황에게 있었습니다. 이에 교회는 엄청난 부를 거머줬고 점점 부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헌데 상황은 많이 변해있었죠. 이미 1309년 아비뇽유수를 통해 교황의 권력이 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14세기엔 유럽각지에서 종교계혁의 바람이 불고 있던 시기였죠.이러한 이유와 더불어 헨리 8세의 이혼문제 붉어지면서 영국은 로마교황으로부터 분리한 영국 국교회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성공회의 시초입니다. 이후 에드워드 6세와 엘리자베스 1세로 거치면서 성공회는 신교의 이념을 받아들이는 등의 개혁을 진행하며 발전해 나갑니다.

한국에는 어떻게 처음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1890년 9월 29일 제물포에 한국성공회 초대주교인 코프(한국명 고요한) 주교가 오면서 한국의 성공회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리곤 강화도에서 선교를 시작해 1897년 강화도에 사는 김희준이란 사람에게 영국인 사제 트롤로프가 마가(Mark)라는 신명(信名; 세례명)으로 첫 세례성사를 주었답니다. 지금도 강화도에 가면 최초 성공회 교회가 남아있습니다. 성공회, 혹은 대한성공회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분들께선 아래 주소로 가셔서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한 성공회 홈페이지 : http://www.anglicanchurch.or.kr/history.htm

이제부터 사진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성당 건물의 외부 모습입니다. 그냥보면 근대에 지어졌던 외국건물들과 별반 다를것이 없는데요. 잘 살펴 보시면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건물은 큰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 지었을때는 돈이 부족하여 반쪽만 지었는데 후에 다시 돈을 모아 십자가 모양을 완성했다 합니다.
그리고 이 터는 원래 명혜궁이 있었던 자리였는데요, 조선초 세조의 사저였으나 조선 후기에 이곳에 옮겨져서 비빈들을 살계했던 속궁이었다고 하네요.


순교추모비 입니다. 대한 성공회 10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전쟁때 이 교회를 지켰던 여섯분을 기리기 위해 만든 비석입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매우 고풍스럽게 기어진 건물이죠. 이 교회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그 이유가 궁궐옆에 위치하였기에 높게 건물을 짓는 것을 지양했고 지붕이 뾰족한 고딕양식이 아닌 둥글 둥글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다고 하는군요. 건축에 대해 잘 몰라서 많은 설명을 못드립니다. ㅠㅠ





교회 건물의 양쪽 끝(십자가 위쪽의 양쪽 끝)에는 따로 예배를 진행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는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였다고 하네요. 가운데를 포함 3곳에서 동시에 예배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죠. 오른쪽 예배당에 있는 십자가는 통나무를 깎아서 조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왼쪽에는 6.25때 순교하신 분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앞서 순교자 추모비는 이분들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죠.

크립트(crypt)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중앙에는 커다란 동판이 있습니다. 동판위에 세겨진 분은 대한성공회 3대주교인 마크 트롤로프 주교입니다.
동판 아래엔 주교가 안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맨 앞쪽에 하얀 보자기로 싸여 있는건  '성물(성스러운 물건)'이라고 하는데요. 성물이 있을시 빨간불이 켜있다고 합니다.



이 파이프 오르간은 독일의 유명회사에서 만든건데요, 마침 거기에 한국인 기술자가 있어서 만들어준것이라 합니다. 가운데에 이름이 세겨져 있죠?


한켠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입니다. 색이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


경운궁 양이재입니다. 성공회성당 바로 옆에 있는 건물입니다.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궁내부 산하 황족과 귀족들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수학원으로 사용되었답니다. 원래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경운궁을 복원할때 건립한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1906년엔 수학원령공포 폐지와 더불어 사용되지 않다가 1920년 대궐 내 토지가 매각되면서 대지와 함께 성공회성당 측에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1920년 매일신보 기사에 따르면 이곳이 당시의 세자(영친왕)이 수학하던 곳이라고 하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물은 새로지은 겁니다. 다만 주춧돌은 옛것 그대롭니다.

만화 100℃


이 건물은 성공회 수녀원 건물입니다. 현재는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죠. 무엇보다도 이곳은 6월항쟁의 진원지로도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민주인사들이 모여 6월항쟁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만화 100℃에도 잘 나와있죠.

찾아가시는 위치는 간단합니다. 서울시의회 건물 옆에 있거든요. 혹시 몰라 밑에 약도 올려 놓습니다. 성공회당을 돌아보니 여기엔 근현대사의 많은 역사가 스며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고 차분하니 한번 찾아가 보세요. 예배당으로 들어가시면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Adish Ninsol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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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빠삐의사교육걱정없는우리집 2009/09/17 05: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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